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참으로 어려운 게 스위치다.

 

기계식 키보드는 바로 이 스위치가 기계식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게 스위치이다.

 

기계식 스위치를 논하자면 체리스위치가 기본이다.

체리사에서 특허권을 가지고 독점을 할때는 조금만 공부하면 됐다.

유사축이니 윤활이니 이런 거 없이 적축, 흑축, 갈축, 청축 이게 뭐가 다른지 공부를 했었다.

(리니어니 텍타일이니 구분하려고 한 기억도 없다...)

 

자, 여튼 지금은 특허권이 만료가 되고(2013년 만료) 체리 스위치의 구조를 복제한 유사 스위치들이 나오고 가격도 대중화가 되었다.

 

***스위치 핀 : 스위치를 보다보면 5핀, 3핀 이라는 말이 있다.

처음에는 스위치면 2핀이면 되는데... 특수 기능이 있나?라는 생각을 했었었다.

 

왼쪽이 5핀, 왼쪽이 5핀스위치이다. 

(1), (2)번 핀은 스위치 동작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 3개는 스위치 고정을 위한 것이다.

아무래도 핫스왑 기판에는 5핀이 단단히 고정이 될 것이다.

(4), (5)번은 잘라서 3핀용 기판에 5핀 스위치도 사용이 가능하다.

 

 

체리 스위치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체리스위치는 색깔로 스위치를 구분하며 3가지 타입이 있다.
- 적축, 흑축의 리니어(linear) 스위치
- 갈축의 텍타일(tactile, 또는 넌클릭) 스위치
- 청축의 클릭(clicky) 스위치
그래서 흔히들 스위치를 말할때 적축, 흑축, 청축, 갈축이라고 부른다.
체리 스위치의 특징은 훌륭한 접점부와 수명, 그리고 서걱임이다. (서걱임을 좋아한다면 아무 고민 없이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스프링이 별로이며 하우징에 유격이 있는 편이다.
따라서 커스텀 유저로서 체리 스위치는 무조건 윤활, 스프링 교체 및 필름을 적용해주고 있다.

 

- 튼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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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스위치

 

대표적인 유사 스위치로는 게이트론, 카일, 오테뮤 스위치가 있다.
이들도 체리와 마찬가지로 색깔로 스위치를 구분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가성비로 게이트론 스위치가 대중적이다.

키보드를 구매할 때 가급적 체리사 스위치가 적용된 모델을 고르면 된다. 차선책으로 게이트론 스위치를 선택하는 게 좋다.

 

 

- 오테뮤 : 유사축 중 가장 평가가 좋지 않다. 

4가지나 가지고 있네...ㅠ

 

 

- 게이트론 : 가성비로 좋아한다.

백축은 별로....

 

**카일은... 써본 적이 없다. 삼신카레를 위한 적축이 배송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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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주축

 

자... 이제 취미의 영역으로 들어오면 수많은 특주축들이 존재한다.
특주축이란, OEM으로 생산을 맡겨서 나오는 제품들인데 각기 개성을 가진 다양한 스위치들이 있다. 생산은 JWK, 게이트론, 카일사가 대표적이며 JWK가 가장 많은 축들을 생산하고 있다.

체리사의 서걱임을 줄여 부드러운 스위치, 스템이 길어 바닥 치는 스위치, 체리 갈축의 걸림을 강화시킨 텍타일 스위치, 투명함으로 LED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스위치, 다양한 색상의 위치 등등 정말 다양한 스위치가 존재한다.
물론, 이들도 다 유사축인 건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유저들이 조합을 해서 만든 커스텀 스위치들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게 바로 홀리판다 스위치이다.
조합이 아닌 홀리판다로 판매까지 되고 있다.

최근 접한 커스텀 스위치로는 체뚜틸, 체리크림, 삼신카레 등이 있는데 주로 체리 스위치와 특주축의 조합이다.

 

 

 

 

 

사용해본 스위치

 

1. 체리 : 흑축, 적축, 갈축

2. 오테뮤 : 흑축, 적축, 갈축, 청축

3. 게이트론 : 황축(우뚜게황, 황축프로), 백축

4. 특주축 :

 - 리니어 : 아쿠아킹, 오피블랙, 틸리오스, 듀록폼, 알파카, 워터멜론, 빙산스위치

 - 텍타일 : feker홀판, 제이드블랙, u4t, 듀록라일락

5. 커스텀스위치 : 체리크림, 체뚜틸

 

**좋아하는 스위치v1 _ 2022.01.22

개인적으로는 스템이 길어서 바닥 치는 스위치를 좋아한다.
(그리고 확실히 텍타일 스위치가 재미있다.)

 

- 근본의 삼신흑, 

- 가성비 게이트론황축,

- 특주축 중에는 제이드블랙, 듀록폼

- 커스텀으로 체리크림이 좋다.

그리고 예상밖에 feker홀판도 괜찮았다. 정말 가성비 최고다.

 

지금도 키린이지만...

처음에는 특주축을 왜 쓰나 싶었다.

음... 재미있다.

정말 무궁무진하다.

 

어차피 취미의 영역인 것이다.

 

 

 

대기 중인 녀석들.....

 

 

 

커스텀에서 스위치는 참으로 어렵고도 재미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