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키보드 키캡

커스텀 키보드를 접하고 나니 공부할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에 키캡은 단순 디자인을 위한 요소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웬일!
소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타건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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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

일단 재질부터 정리를 해보자.
기본은 플라스틱 키캡이다. (알루미늄 키캡도 있긴 하다. 포인트 키캡으로도 사용 하기도 하고...)

ABS, PBT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키캡 재질이다.
(POM도 있다는데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다.)

1. ABS
가공성이 좋고 색표현이 이쁘게 잘되며 제조 단가가 낮다.
단점으로 내구성이 좋지 않아 닳아서 번들거리며 노랗게 황변 현상이 생길 수 있다.


2. PBT
약간 거친 느낌으로 촉감이 좋으며 내열성 및 내구성이 좋다.
단점으로 제조 단가가 높으며 색 표현력이 ABS에 비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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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 방식

키켑에 글자를 새기는 방법이다.

1. 이중사출(double shot)
이색사출의 한 종류로 두 가지 플라스틱으로 만든다
(한 가지는 키캡 베이스, 한가지는 각인이 된다)

2. 염료승화(dye-sub)
고온으로 잉크를 승화시켜 각인을 새긴다.

3. 레이저
레이저로 각인하는 방식인데 각인이 만져지며 잘 지워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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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

프로파일 관련해서는 자료가 많다.
- 프로파일에 따라 키캡의 높이, 스텝스컬처 적용 유무가 달라진다.

1. 키캡 높이 = XDA < Cherry < OEM >< MT3 < SA
- Cherry : 체리키보드의 키캡 프로파일. 이보다 독일 GMK사의 키캡이 제일 유명하다.
- OEM : 업체용 대량 생산되는 키캡. 기성품 기계식 키보드들의 키캡이라고 보면 된다.
- MT3 : matt3o에서 만든 프로파일 (SA와 유사 높이만 살짝 낮음, 사이트 가보면 MT3는 SA카피가 아니다!라 함)
- SA : 미국 SP(signiture plastic)사에서 만든 프로파일
*SA = "Spherical All"의 약자라고 한다. 키캡의 상부가 둥그렇게 되어 있다.


2. 스텝 스컬쳐(Step Sculpture) : 인체공학적으로 계단식으로 배열된다.
- DSA니 XDA 등등은 UNIFORM이라고 해서 그냥 평면이다.
(개인적으로 평명은 적응 실패이다....)

- 체리키캡부터 스텝스컬쳐가 적용되어 있다.

SA프로파일 : R1 - R1 - R2 - R3 - R4 - R4

키보드 하우징에 자경이 있어서 R1-R1 ... R4 - R4이어도 계단식으로 배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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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커스텀 키보드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키캡은
- ABS 이중사출
- PBT 이중사출
- PBT 염료승화
(참고로 ABS는 고온에 약해서 ABS 염료승화는 없다.)

이중 가장 유명하고 많이 사용하는 것은 체리프로파일 ABS 이중사출 키캡. 바로 GMK의 키캡이다.
공제 형식의 일정기간 소량 생산되어 희소성이 높아 가격도 상당히 고가이다.
물론 레고에 사용되는 좋은 플라스틱 사용하고 디자인 및 색도 잘 뽑기로 유명하다.
물론 키감도 쫀득하고 좋다고 한다.

그래도, 그렇다고 해도... 가격이 가격이... 너무 고가이고 ABS라 내구성 문제는 똑같이 가지고 있다.

지금의 나에겐 너무 비싸다.
물론 언젠간... 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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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사진

1. 도미키 SA ABS 이중사출 키캡

ABS 이중사출의 대표는 역시 SA프로파일 ABS 이중사출 키캡이 아닐까 한다.
처음에 SA키캡을 구매한 것은 각인이 뚜렷하고 정가운데 있어서 더 이뻐 보여서이다.
ABS 답게 사진에서도 매끄러움이 느껴진다.

2. Enjoy 9009 PBT 염료승화 키캡
PBT염승의 대표는 역시 엔승.
엔승은 거친 느낌이 강하지 않다.
단일 색상 플라스틱에 고온으로 잉크를 녹여냈다.

3. 짭중사출, CMK 키캡 (GMK카피)
ABS 이중사출이다. 역시 두 가지 색이 보인다.

4. XDA프로파일 PBT 염료승화 방식 키캡이다.

솔직히 PBT건 ABS건 취미의 영역인 나에게는 내구성응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차피 키보드도 많고, 키캡도 많고 잘 쓰지도 않으니까...
(다만 키캡놀이시 깨지진 말아야...)

내가 생각하는 키캡의 기준은,
1. 적당한 두께로 소리 및 타건감이 좋아야 한다. (보통 1.4mm 내외라고 합니다.)
2. 가성비가 좋아야 한다.
3. 스텝 스컬쳐가 적용되어야 한다.

그래도 역시나, 싸고 좋은 것은 없다.